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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통영 2017.3.3 ~ 4

통영 여행 비진도 [통영 여객선 터미널 - 내항 - 해변 - 외항 - 선유봉 - 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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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피랑에서 떡볶이를 먹고 집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큰 도로 쪽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바로 통영항 여객선터미널로 들어갔습니다. 통영에는 유명한 섬들이 많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통영에서 유명한 소매물도와 대매물도, 예쁘기로 소문난 비진도, 연애의 발견 촬영지 연화도 등... 원래 계획 없이 여행을 다니지만, 집에 가려다가 갑자기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간 것이어서 어떤 섬으로 갈지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가장 빠른 배편을 끊었습니다. 비진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저 멀리 통영에서 비진도로 가는 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여행의 묘미는 예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해서 그것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을 받아들여야 하는데서 느끼는 긴장감인 것 같습니다. 여행을 할 때까지만 하더라고 '비진도'라는 이름 빼고는 아무런 정보가 없었습니다. 비진도는 어떤 곳일까요?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배에 올랐습니다. 

 

 

배를 타고 비진도로 가고 있습니다. 운항시간은 약 40분 정도입니다. 배를 타고 섬에 갈 때에는 두 가지를 꼭 챙겨야 합니다. 하나는 표이고, 다른 하나는 새우깡(!)입니다.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먹으면서 배를 따라다닙니다. 준비성이 좋은 많은 사람들은 이미 새우깡을 던지며 갈매기 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준비성이 없는 저는 그냥 쳐다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먹으며 배 주위를 맴돌고 있었습니다. 저는 배가 비진도의 내항에 도착할 때까지 갈매기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갈매기를 보며 시간을 보내고 선실 내에서 쉬다 보니 내항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저는 내려야 하는 건가(?) 하고 정신없니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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